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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토트넘·첼시 폐자재 유니폼 소개
입력 2020-08-25 16:16  | 수정 2020-08-25 16:21
손흥민의 토트넘은 100% 재활용이 가능한 폴리에스터 원단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유니폼을 2020-21시즌 입는다.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플라스틱병 폐자재 12개면 토트넘 유니폼을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잉글랜드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FC가 2020-21시즌 사용할 폐자재 유니폼에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주목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21일 공식 블로그에 게재한 ‘일상 속 과학이야기 – 플라스틱으로 만든 유니폼을 통해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첼시 사례를 소개했다.
토트넘은 100% 재활용이 가능한 폴리에스터 원단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유니폼을 입는다. 플라스틱병 폐자재 12개면 토트넘 유니폼 하나를 제작할 수 있다. 첼시 새 유니폼 상·하의 역시 같은 재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유럽프로축구 유니폼 제작이 2018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부터 시작됐음도 설명했다.
유럽프로축구는 환경과 자원 순환을 생각한 쓰레기 활용뿐 아니라 소재 선택, 제조, 포장 등의 과정에서 탄소와 폐기물 없는 친환경 계획을 유니폼 제작에 실천하는 것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관심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생산단계부터 폐기물 자체를 만들지 말자는 움직임이 한국에도 나타나고 있다. 플라스틱 재활용 옷을 만들어도 이 역시 언젠가 쓰레기가 된다는 문제의식이다. 소재 개발을 통해 생분해성 원료로 섬유를 뽑아낼 수 있다면 완벽한 순환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 소셜 벤처와 대기업 협업으로 소재를 개발하고 원료,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친환경 체계를 만드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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