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현대차 노사 교섭 방식도 바꿔
입력 2020-08-25 16:0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현대차 임금협상이 비대면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차 노사는 코로나19 전국 대유행의 중대 기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통한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임금협상 방식을 변경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발효되자 협상 방식 변화를 모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실내 인원이 50명으로 제한되는데 현대차 노사 임금협상 교섭위원은 60여명으로 이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현대차 노사는 기존 집단 협상 방식에서 벗어나 노사 교섭위원을 울산공장 본관 중회의실, 울산공장 글로벌생기교육센터, 남양연구소 영상회의실 등 3개 거점으로 분산해 화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러한 방식의 협상은 오는 27일 4차 교섭 때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가 화상 회의로 협상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노사는 또 25~26일 이틀 간 교섭위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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