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갤S 시리즈에 S펜 탑재?…10년된 갤노트는 단종되나
입력 2020-08-25 15:56 
노트20 울트라 미스틱 브론즈 제품모습.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갤럭시 S21 울트라 모델에 S펜이 탑재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단계적으로 내년부터는 상반기에 S펜과 함께하는 갤럭시 S 시리즈, 하반기에 펜을 탑재한 갤럭시 Z 폴드 시리즈로 제품군을 구분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매년 1000만대가 판매되는 노트 시리즈 팬 층이 두터운 만큼 올해로 10돌을 맞이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쉽게 단종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지난 24일 '갤럭시 S21에 S펜이 들어갈 지 모른다'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내년 초 나올 갤럭시S21, S21+, S21울트라 중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 모델에 S펜이 포함될 수 있고 2021년에 제품 라인업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내년 하반기 노트 시리즈 출시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는데 S펜이 갤럭시 Z폴드 차기작(2021년에 나올 Z폴드3)에 탑재되면 노트와 사용성이 겹치는 만큼 노트 시리즈와 S 시리즈가 합쳐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노트20 울트라 미스틱 브론즈 제품모습. [사진 제공 =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단종설은 매년 반복되는 루머다. 다만 올해는 '울트라' 브랜드의 연속성과 Z폴드의 기술 발전으로 좀 더 무게가 실린다. 갤럭시 S20 울트라와 노트20 울트라가 S펜 외에는 6.9인치의 큰 화면 1억800만 화소 카메라 등으로 연속성 있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고, 내년에 출시될 다음 세대 갤럭시 Z 폴드2에 S펜이 탑재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소문이 현실이 되는 시기는 200만원이 넘는 Z폴드 시리즈가 얼마나 보급형으로 더 공급될 수 있는지, 펜이 언제 정말 탑재될 수 있을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 IT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는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 S21 울트라가 S펜을 탑재한다고 해도, 노트 21이 사라진다(단종된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소비자들의 염원처럼 내년이나 내후년에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에도 펜이 도입되면 스마트폰, 태블릿, 폴더블 폰의 생산성 시리즈가 완성되게 된다.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 8월5일 언팩 행사에서 폴더블 폰에 펜이 언제 들어가느냐는 질문에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있으니 미래에 어떤 모습이 나올지 기다려달라"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노트20 시리즈에 이어 오는 9월 1일에는 갤럭시 폴드의 뒤를 잇는 폴더블 폰 '갤럭시 Z폴드2'를 추가 공개하고 9월 초부터 사전 예약을 개시한다. 갤럭시 Z플립 5G 모델도 한국에서 9월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갤럭시S20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S20 FE(팬 에디션)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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