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립수산과학원 "양식장 운영자들 태풍 `바비`에 철저히 대비할 것"
입력 2020-08-25 15:41  | 수정 2020-09-01 16:07

부산 기장군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남해안·서해안 등의 양식시설과 생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점검과 관리를 25일 당부했다.
이번 태풍은 중심기압 980hPa, 강풍 반경 280km의 중형급 태풍으로 제주도를 지나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힘을 키우고 있다.
이에 제주도, 남해안과 서해안 지역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집중호우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이 때문에 수과원은 이들 지역의 육상수조양식장, 가두리양식장, 축제양식장 등의 운영자들에 대해 시설물을 단단히 고정하고 정정 및 단수에 대비해 깨끗한 사육수를 충분히 저장해두고 산소 공급 장치와 비상발전기 가동 여부 등을 미리 점검하라고 전했다.

또 "태풍으로 인한 외상으로 양식생물의 질병 감염도 예상된다"라며 "질병 발생이 의심되면 국립수산과학원 또는 수산질병관리원 등에 문의하여 적기에 조치 바란다"고 전했다.
태풍 소멸 후에는 양식장에 깨끗한 해수로 사육수를 충분히 공급하고 수조 내에 유입된 모래 등의 이물질을 빠르게 제거해 수질오염에 의한 2차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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