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수능 D-100일' 정 총리 "대입수능 시행 차질 없도록 유념하겠다"
입력 2020-08-25 15:34  | 수정 2020-09-01 16:04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차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수능 시행에 있어서 차질이 없도록 유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2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미래통합당 정찬민 의원이 '수능이 100일 앞으로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준비단계에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의대 정원 등 결정을 미루는 통 큰 결정을 해달라'는 요청에는 "내일부터 (의료계 2차) 파업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표현의 자유를 향유할 형편이 안 된다"며 "이 파업을 막아야 하므로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이해해 달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전광훈 목사 등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랑제일교회 관련 인사들이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스스로 멀쩡하다고 하고 심지어는 매운탕까지 달라고 한다"며 "이들 때문에 사회 취약계층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세금으로 치료해 줘야 하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정 총리는 "광화문 집회에 나와 선량한 시민까지 (코로나19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되기에 치료해 드려야 더 이상 전파가 안 된다"며 "다만 그분들이 유언비어를 퍼뜨렸거나 감염병예방법 등을 어긴 부분이 있다면 응분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통합당 임이자 의원이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입장을 묻자 "드리면 참 좋겠지만 재정 형편 등도 생각해야 해서 정부의 입장은 유보적"이라며 "다만 쌍수를 들고 반대하는 것은 아니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