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김미화가 뭘했다고 완장, 자괴감에 서글퍼…난 부시장 달라"

배우 김부선 씨가 개그우먼 출신 방송인 김미화 씨가 안산문화재단 제5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에 대해 "살다살다 별일들이 다있다"며 "지독한 위화감과 자괴감에 서글프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김씨는 오늘(2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정우성이 남우주연상 받고, 김미화가 안산에서 완장 차는 이따위 뉴스를 보고 나면 지독한 위화감과 자괴감에 서글프다"고 썼습니다.

앞서 김미화씨는 최근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선정됐습니다. 임기는 2년이며, 오는 9월1일부터 시작합니다. 연봉은 8000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우 정우성씨는 지난해 영화 `증인`으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 및 제40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에 김부선 씨는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많은 대중문화 예술가들 역시 그러리라(자괴감이 들거라) 짐작된다"며 "김미화가 뭘 했다고 살다살다 별일들이 다 있다. 이쯤 되면 서울시에서는 난방투사(본인의 별명)에게 부시장 자리 정도는 주셔야 하지 않을까"라고 비꼬았습니다.

이어 "보수정권 초기부터 나만큼 잘못된거 빡쎄게 항의하고 덤빈 연예인 있으면 나와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부선 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설가 공지영 씨와 `전 남편 음란 사진 협박 의혹`을 놓고 며칠 간 공방을 벌인 바 있습니다. 김씨는 "많이 늦었지만 용서를 바란다"며 공씨에게 사과하고 공씨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나 로망은 있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자신의 젊은 시절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유부남 재벌가를 만나 딸을 낳았고 버림받아 졸지에 미혼모가 됐다"며 "내 딸과 날 물고 뜯고 모함하고 저주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아. 너희 중 죄없는 사람만 돌을 던지라"고 적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