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8·29 민주당 전대 D-4…`어대낙 전망`에 당직 하마평도 무성
입력 2020-08-25 14:45  | 수정 2020-09-01 15:07

8·29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권구도가 이른바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으로 불리는 1강 체제가 유지되는 가운데, 이낙연 의원을 중심으로 한 가상 당직 인선 하마평도 무성한 상황이다.
25일 여권관계자들 발언을 종합하면, 당 대표는 사무총장을 비롯해 정책위의장·지명직 최고위원 2명·전략기획위원장·대표 비서실장·대변인단 등을 임명할 수 있다.
대표 밑에서 당의 살림과 조직을 관장하는 요직 중의 요직인 사무총장직에는 이 후보의 측근들이 다수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다. 보통 3선 이상 중진 인사들이 사무총장을 맡는 비중을 고려할 때 박광온·박완주·설훈·이개호·홍익표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들 중 이개호 의원은 호남이 지역구인 점 및 이낙연의 복심으로 분류되는 점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고, 박광온 의원은 현재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맡은 점이 변수다. 홍익표 의원은 사무총장뿐 아니라, 정책위의장 후보로도 분류된다.

당초 최고위원직에 출마하려 했으나 의사를 접고 이 의원을 도운 최인호 의원은 '영남 몫 지명직 최고위원'에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 후보가 당대표가 될 경우, 당권 및 대권 분리 규정으로 임기가 6개월에 불과한 만큼 당직 인선도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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