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통분담하자"…월급 100만원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한 한전
입력 2020-08-25 14:13 

한국전력이 다음달 직원들의 급여 최대 100만원을 현금 대신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서 코로나19와 장마 등으로 피해가 큰 전통시장을 앞장서서 돕자는 취지다.
한국전력은 25일 전국전력노동조합과 협의해 105억원 상당의 월급을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한전 관계자는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서 고통을 분담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전과 자회사 등 임직원은 앞서 코로나19 고통분담을 위해 5억9000원을 반납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고 32억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등 각종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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