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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마운드 힘 앞세워 오클랜드 잡고 연패 탈출
입력 2020-08-25 11:58  | 수정 2020-08-25 12:44
텍사스 선발 랜스 린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연패 사슬을 끊었다.
텍사스는 25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8연패를 끊으며 11승 17패를 기록했다. 오클랜드는 20승 10패.
마운드의 높이로 거둔 승리였다. 선발 랜스 린이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구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린은 1회 2사 1, 2루에서 마크 칸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고, 2회에는 스티븐 피스코티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2아웃을 잡은 뒤 상위 타선과 승부에서 볼넷, 사구를 연달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이 이어졌지만, 맷 올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이후 6회까지 피안타 2개를 산발로 내주며 상대 타선을 막았다. 5회 투구 수가 100개에 육박했지만, 6회에도 등판해 단 10개의 공으로 이닝을 끝내며 최종 투구 수 105개를 기록했다. 시즌 4승, 평균자책점은 1.59로 소폭 올랐다.
텍사스 타선은 1회 닉 솔락, 대니 산타나, 토드 프레이지어의 연속 안타를 묶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2회초 상대가 홈런으로 추격하자 2회말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이날 경기 결승 타점이 됐다.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며 한 점 차로 쫓기게 됐지만, 마운드 힘으로 버텼다.
텍사스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홈런을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불펜에서는 7회 등판한 조너던 에르난데스가 다섯 개의 아웃을 잡았다. 8회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마무리 라파엘 몬테로는 8회를 무사히 끝냈지만, 9회 피안타와 연속 볼넷 허용으로 만루에 몰렸다. 역적으로 몰릴뻔한 상황, 그는 올슨을 루킹삼진으로 잡은데 이어 맷 채프먼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극적인 세이브를 완성했다. 시즌 6호.
텍사스의 추신수는 이날도 나오지 않았다. 현재 종아리 통증을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는 뛰지 않았다.
오클랜드 선발 헤수스 루자도역시 6 2/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 호투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7회말 2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유스메이로 페팃이 나머지 아웃을 처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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