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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최란 “남편 이충희와 매일 이혼 생각했다” 깜짝 고백
입력 2020-08-25 11: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노을희 인턴기자]
배우 최란이 과거 남편 이충희와 이혼 생각으로 매일을 버텼다고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전 농구 국가대표 선수이자 감독이었던 이충희와 최란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최란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과거 이충희는 그냥 앉아서 시켜 먹는 식이었다”며 뭐를 가져와라 뭐 해라 이런 식이었다. 그 옛날 3대 독자 외아들에 주변 사람들이 알아서 챙겨주다 보니 받는 게 습관이 돼서 그렇게 된거다. 사람이 나쁜 건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최란은 이충희와 식사 자리에서 당신은 오로지 농구만 집중하게 해놓고, 오늘까지만 최선을 다해놓고 내일 이혼해야지. 오늘까지 다 마무리 하고 내일 이혼해야지 매일 그랬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충희는 깜짝 놀라며 지금도 그렇냐”라고 물었고 최란은 아니다 예전에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충희는 요즘은 내가 하루에 아침 저녁을 두 번 다 한다”며 옛날에는 생각 안 하다가. 요즘은 일어나서 한 번, 잠잘 때 한 번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작진이 이충희에게 이혼이라는 말씀에 충격 안 받으셨나”라고 묻자 이충희는 덤덤하게 충격 받을 일이 아니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 그걸 줄여가는 게 중요하다. 지금 결혼 생활이 36년 지났기 때문에 이제 반환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좋은 쪽으로 서로를 맞추어 가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란은 나는 아이들 아빠를 존경한다. 여태까지 뒷바라지를 한 이유가 존경해서다”라고 진심을 말했고, 이충희는 아내와는 친구 같다가 연인 같다가 그렇다. 마치 내 한쪽의 분신 같은 느낌이다. 아프면 내가 아픈 것 같고 그렇다. 늙어가는 게 아니라 익어가는 것 같다”며 최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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