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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빨래` 측 "공연 취소는 코로나19 선제대응 위함"[공식]
입력 2020-08-25 11:42  | 수정 2020-08-25 11: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뮤지컬 '빨래' 측이 출연배우들의 코로나19 확진 오보에 분개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뮤지컬 '빨래' 제작사 씨에치 수박은 25일 '아름다운 공생'이라는 공식 입장문을 내놓고 지난 21일 한 매체가 보도한 공연계 코로나19 확산 관련 기사에 대한 정정 요구 및 해당 기사로 인한 2차 피해 우려를 전했다.
입장문에서 '빨래' 제작사는 "뮤지컬 '빨래'가 지난 21일 금요일에 주말 양일 공연 취소를 감행한 것은 주말은 외출을 삼가 해달라는 질병관리본부의 방침을 따르고 공연 관계자와 관객, 나아가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였다. 이런 결정을 내린 시점에 A 매체의 무책임한 뉴스를 접하고 분노를 금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계는 코로나 사태 이후 심각한 경제적 불황을 겪고 있다. 하지만, 공연계는 관객들과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빨래'를 비롯한 많은 공연이 중단되거나 조기 폐막을 감행하며 서로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공연을 취소하거나 조기 종연을 감행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공연계를 위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내부 목소리를 듣기는커녕 마치 진원지가 어느 한 배우나 특정 공연이었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마녀사냥을 멈출 것과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빨래' 제작사는 "사실 확인 없이 보도된 허위 정보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향후에도 특정 배우 및 작품명을 거론하며 근거 없는 오보 및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강경한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뮤지컬 '빨래'는 질병관리본부의 방역의 조치는 조기에 적용되어야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성명에 따라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예정된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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