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가 인정한 코로나19 검사, `한국형 워크스루` 제1호 특허 등록
입력 2020-08-25 11:22 

코로나19를 비롯한 바이러스 검사를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일명 '한국형 워크스루' 검사법에 대한 특허가 처음으로 등록됐다. 한국형 워크스루(K-워크스루)는 의료진은 위치를 움직이지 않고 건물 외부에 마련된 장소를 환자가 지나가면서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25일 특허청은 서울 양지병원 김상일원장이 지난 5월 출원한 한국형 선별진료소 기술 특허를 등록했다. 이 기술은 의료진이 검사 채취용 장갑 위에 특수 고안된 일회용 장갑을 부착해 검사시마다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해 피검사자간 감염을 줄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포함해 현재 출원된 K-워크스루 관련 기술은 41건에 달한다. 등록된 K-워크스루 특허 기술은 한국특허 영문초록화 사업을 통해 미국·중국·일본·멕시코 등 전세계 61개국에 공개된다.
원종혁 특허청 바이오헬스케어심사과장은 "창의적인 K-워크스루 발명들이 특허로 보호받도록 해 개발자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정확한 기술 공개로 전세계 의료진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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