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서 13명 코로나19 확진…교회 관련 할머니·어머니·손자 3대 감염
입력 2020-08-25 11:17  | 수정 2020-09-01 12:04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갈릴리장로교회'와 관련한 2명을 포함해 1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인천시는 34살 여성 A씨 등 10∼80대 인천 거주자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이 중 A씨 등 2명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부평구 갈릴리장로교회와 관련한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교회와 관련한 인천 지역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A씨는 앞서 해당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인 60살 어머니와 7살 아들에 이어 확진되면서 해당 교회와 관련해 3대가 감염되는 사례가 나오게 됐습니다.

중구에 사는 61세 여성은 이달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으며 전날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이 외에 인천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된 사례가 58살 남성 계양구 거주자 등 4명입니다.

서울 금천구나 경기 부천시 등 인천 외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된 사례도 82살 여성 계양구 거주자 부부 등 4명이 있습니다.

이날 확진된 72살 남성 부평구 거주자와 52살 여성 서구 거주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각각 이달 22일과 어제(24일) 나타나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으며 구체적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역별 확진자는 계양구 4명, 서구 3명, 부평구 3명, 남동구 1명, 연수구 1명, 중구 1명 등입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정확한 감염경로,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들 13명을 포함해 571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