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軍 "전 장병 마스크 착용 의무화…야외훈련 때도 착용"
입력 2020-08-25 10:51  | 수정 2020-09-01 11:07

코로나19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함에 따라 군 당국이 전 장병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국방부는 25일 "어제(24일) 전군을 대상으로 실내외 구분 없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두 명 이상이 모일 수 없는 '강화된 마스크 착용 지침'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해당 조처에 따라 장병들은 야외훈련 때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부득이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때는 개인 간 거리를 2m 이상 유지해야 한다.
강화된 지침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될 때까지 적용된다.

현재 국방부는 군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전 장병 휴가·외박·외출·면회를 통제 중이다.
휴가 통제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며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적용 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25일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4명이고, 이 가운데 15명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1051명이고,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3860명으로 집계됐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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