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텔레콤, `임팩트업스` 2기 출범
입력 2020-08-25 10:29 
[사진 제공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스타트업과 5G·인공지능(AI) 등 최신 ICT를 활용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임팩트업스(IMPACTUPS)' 2기를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사회적가치 실현과 비즈니스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임팩트업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1기에 선정된 11개사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연계한 사회적가치 목표를 설정하고 관련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사회적가치 생태계 확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더 많은 스타트업과 사회적가치 생태계를 확산해 나가기 위해 혁신 스타트업 10개사를 추가로 선정해 임팩트업스 2기 온라인 발대식을 개최했다. 참여사는 국내 스타트업 중 ▲혁신 기술 ▲사회 문제 해결 능력 ▲성장 가능성 ▲SK ICT 패밀리사와의 협업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전일 열린 온라인 발대식에 참석한 임팩트업스 2기 혁신 스타트업 10개사는 각 사의 비즈니스를 소개하고 사회 혁신 컨설팅 회사 'MYSC'와 설정한 사회적가치 목표를 발표했다. 임팩트업스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SK텔레콤은 임팩트업스 참여사의 경쟁력 강화와 체계적인 상생협력을 위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트루 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 제공과 국내외 전시 및 행사 공동 참가, 투자유치 활로 마련 등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참여사와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협업 아이템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임팩트업스 참여 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디지털 전환 가속화에도 보폭을 넓힐 수 있도록 '언택트 트렌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임팩트업스 참여사의 홍보 영상 제작과 온라인 컨설팅을 실시하고, 온라인 투자 설명회 참여 기회도 늘릴 예정이다.
이번 임팩트업스 2기 참여기업 중 하나인 이투온은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이투온은 여러 지자체와 공공기관과 공공 안전 서비스 개선을 위한 협업을 토대로 SK텔레콤과 사회안전망 정보 서비스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또 다른 참여사인 센시는 시각장애인용 점자변환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회사다. 이 기술로 점자 콘텐츠 제작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해 300페이지 책 한권을 하루면 만들 수 있게 됐다. 센시는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해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불평등 해소에 일조하기로 했다.
앞서 SK텔레콤과 1기 참여사의 지속적인 협업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결실을 맺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필터 개발 업체 칸필터의 한대곤 대표는 "SK텔레콤의 종로 5G 스마트오피스에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도입했고, 다음달에는 SK그룹의 사회적가치 축제 'SOVAC 2020'에서 관련 기술과 사회적가치를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임팩트업스 1기 참여사 중에는 SK텔레콤의 체계적인 지원과 함께 도약의 기회를 마련한 스타트업도 있다. 인공지능 기반의 폐기물 회수로봇을 개발한 수퍼빈은 지난해 기업 가치 200억원 수준의 스타트업에서 이달 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기업 가치 1000억원을 넘어섰다.
여지영 SK텔레콤 오픈콜라보그룹장은 "임팩트업스는 사회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혁신 스타트업에게 사회적가치를 명확히 규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장을 돕는 상생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하면서 5G 시대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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