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서 기자 1명 추가 확진…대전시청 일시 폐쇄 검토 중
입력 2020-08-25 10:28  | 수정 2020-09-01 11:04

오늘(25일) 대전시 등을 출입하는 기자 1명이 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230번 확진자는 서구 둔산동 거주 40대 남성으로, 인터넷매체 기자입니다.

앞서 그제(23일) 다른 인터넷 매체 기자인 유성구 원내동 거주 60대 여성(대전 216번)이 확진되자 24일 무증상 상태에서 검체를 채취했는데 양성 반응이 나온 겁니다.

대전 216번 환자는 대전·세종·충남 지역 각 기관을 출입했습니다. 지난 16일 기침과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된 뒤에도 많은 기관과 행사장에 방문했습니다.


출입 기자 중 확진자가 나오자 각 기관들은 어제(24일) 기자실을 긴급 폐쇄하고, 이 확진자와 접촉한 기자와 공무원 등은 보건소와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습니다.

접촉자로 분류된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일부 국회의원, 대다수 출입 기자들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이춘희 시장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전날 기자실을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벌였지만, 출입 기자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자 대전시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추가 확진 기자와 접촉한 직원들은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한편 시청 전체를 잠시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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