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잠잠하던 제주 확진자 급증…24~25일 밤 사이 5명 확진
입력 2020-08-25 09:58  | 수정 2020-09-01 10:04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 속에 제주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

제주도는 어제(24일) 도내 29번째로 목사인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A씨의 부인도 오늘(25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A씨의 부인은 제주 33번째 확진자이며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전날인 어제(24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밤사이 A씨와 A씨 부인 외에도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총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도 방역 당국은 이들 확진자 5명에 대한 상세한 동선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가 끝나면 곧바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도 방역 당국은 이들 확진자 5명 모두 제주 외 수도권 지역 감염 사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도 방역 당국은 A씨가 지난 16일 경기 용인시 개척교회를 방문해 설교했고 방문 당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A씨의 부인은 A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외 제주 30번째와 31번째 확진자도 부부입니다.

도 방역 당국은 30번째와 31번째 확진자 부부도 지난 13∼15일 2박 3일간 수도권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도 방역 당국은 32번째 확진자도 최근 수도권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32번째 확진자의 경우 인천시 주민으로 현재 인천에 있으며 인천 방역 당국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32번 확진자는 어제(24일) 제주 체류 당시 제주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 사례로 분류됐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20일 26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후 한달 간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이후 지난 20∼21일 2명(27·28번)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24∼25일 밤사이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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