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청래 "통합당 대선후보? 바보들아 이미 김종인이야"
입력 2020-08-25 09:56  | 수정 2020-09-01 10:07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래통합당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빠진 자리, 김종인 차지할 듯"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총선 때 이당저당 김종인 선생이 선뜻 선대위원장을 맡겠다고 했을 때 그의 속마음을 못 읽었냐"며 "내가 예상한 대로 굴러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총선은 패배하게 돼 있고, 황교안은 본인도 낙선하고 총선패배 책임을 지고 당대표에서 물러나면 김종인 비대위원장 카드라는 걸 김종인은 훤히 읽고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당저당 김종인 선생이 자주 이런 취미로 말을 한다"며 "'당내에는 대선주자 없다'는 없는 것이 아니라 없애는 것, '40대 경제전문가'는 당내에 없으니 하는 말, '외부 참신한 인물'은 불가능한 일이기에 말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 의원은 "이당저당 선생은 통합당 대선주자에 대해 불가능한 희망고문 중"이라며 "오히려 통합당 당선주자들의 싹을 미리 자르고 있고 당내 정적을 미리 자르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 연세에 왜 또 통합당에 갔겠냐"며 "딱 하나 '대선출마'라고 본다. 김종인의 모든 정치행보의 처음과 끝은 '대선후보 셀프공천'"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바보야 아직도 모르겠니"라며 "통합당 대선후보는 이미 김종인"이라고 주장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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