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코로나19 하루평균 사망 1천명 아래로…7월말 이후 처음
입력 2020-08-25 09:54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지는 사람이 하루 평균 1000명 아래로 내려갔다고 CNN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주말 새 미국에서 7일간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사망자가 7월 말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1000명 밑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또 23일 기준 평균 하루 신규 환자도 약 4만2600명으로 내려갔다. 정점이었던 7월 중순 하루에 약 6만7000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던 것에서 눈에 띄게 줄었다.
하지만 이런 확산의 하향 안정화가 얼마나 지속할지는 불투명하다. 특히 새 학년도를 맞아 일부 초중고교와 대학이 대면수업을 재개하면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실제로 19개 주가 이미 대면수업 수업을 재개한 대학 캠퍼스에서 코로나19의 집단발병을 목격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이끄는 과학자 중 한 명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달 5일 미국에서 하루 신규 환자를 줄였을 때 2만명 수준까지 내려가는 데 그쳤다며 이보다 더 낮춰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존스홉킨스대는 24일 오후 미국의 확진자 수를 573만7398명, 사망자 수를 17만7215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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