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합] 수도권 유초중고, 26일∼9월11일 전면 원격 수업…고3은 제외
입력 2020-08-25 09:13  | 수정 2020-09-01 09:36

국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는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등교 수업을 하지 않고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긴급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다만 대학 입시 등을 위해 대면 등교 수업이 필요한 고3은 원격 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한다.
아울러 특수학교,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에 대해서는 원격 수업 전환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임에도 수도권 지역에 한해 3단계 때 적용되는 전면 원격 수업을 결정한 것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이다.
실제 전날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전국적으로 1845곳이다. 이는 5월 말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이후 최다다.
그중 서울은 148곳, 경기는 422곳, 인천은 167곳으로, 수도권이 총 40%를 차지했다.
수도권의 최근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1일 이후 전날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수도권 지역 학생은 150명, 교직원은 43명으로 급증했다.
다만 교육부는 이번 조치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하는 만큼 3단계 때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적용되는 성적 미산출제(P/F제)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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