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장성규, 장기기증 서약 "살아있을 때 못 드려 죄송하다"
입력 2020-08-25 08:40  | 수정 2020-08-25 08:56

방송인 장성규가 사후 장기기증에 서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성규는 어제(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런데 현실을 살다 보니 나 혼자 잘 살려고 노력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제 인생 마지막에는 꿈을 꼭 이루고 싶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기증 약속을 인증했습니다.

장성규는 이어 "제 몸의 일부로 새삶을 얻게 될 분들을 생각하면 벌써 행복합니다"라며 "늘 장기자랑만 하느라 정신없었는데. 이제야 장기기증을 약속합니다. 제가 가진 것들, 마지막엔 다 드릴게요. 살아있을 때 못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장성규가 사후 장기 기증을 약속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장성규는 사후 각막, 뇌사시 장기기증, 인체조직 기부를 약속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진짜 멋지십니다", "결단에 박수를 보냅니다", "살아있을 때는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시고 마지막에는 희망을 주시는 멋진 분이 되시길 바랄게요", "멋집니다. 저도 각막 기증했습니다"라며 응원을 보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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