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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행복 타운 조성사업 업무협약` 체결…2026년 말 준공 예정
입력 2020-08-25 08:30 
도시농촌복합 신성장 거점 행복 타운 [사진 = 울산시]

울산시는 25일 오전 10시 30분 시장실에서 울주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울산도시공사와 청량읍 율리 일원 농수산물 도매시장 주변지역 개발사업(도시농촌복합 신성장 거점 행복 타운, 이하 행복 타운)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청량읍 율리 일원은 작년 말 농수산물 수집·분산 기능을 고려한 접근성과 장래확장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로 선정됐다. 이에 울산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사업비 총 4500억원을 들여 약 73만4000㎡부지를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중심으로 한 유통거점 개발과 군청 소재지의 행정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정주환경이 양호한 주거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울산시와 울주군은 각종 인·허가 절차 등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기반시설의 설치 및 인수인계에 대해 적극 협력하게 된다. LH와 울산도시공사는 사업 시행자로 참여하고, 개발·실시계획의 수립·승인, 조성공사 발주, 조성용지 처분에 따른 제반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인 울산시는 올해 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본격 절차를 시작으로 도시개발구역 지정 후 오는 2024년 공사에 착수해 2026년 말까지 사업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행복 타운'에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종사자와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업무지원 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지역 내 산재된 농업관련 시설들의 이전·재배치를 통한 '농촌 융복합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해 울산형 농촌 융·복합산업의 혁신거점을 조성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도매시장 연계 '오픈 마켓형 농수산물 특화거리'와 전국 최대 규모 '로컬푸드 전용 쇼핑가공센터'도 함께 건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울주군청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 등 2250가구의 공공주택 지구도 함께 조성한다.
울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약 1000명의 고용유발효과와 11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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