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밀폐된 상자에 숨진 고양이 9마리…동물 학대 수사
입력 2020-08-25 08:12  | 수정 2020-09-01 09:04

밀폐된 상자에 가둬진 고양이 9마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24일) 목포 고양이보호연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전남 목포시 용당동 사무실 앞에서 숨진 고양이가 들어있는 나무 상자가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나무 상자는 못으로 밀폐돼 있었고, 고양이 귀가 상자 틈 사이로 삐져나와 있었습니다.

망치와 끌을 이용해 열어본 상자 안에는 숨진 고양이 9마리와 겨우 숨이 붙어있는 새끼 고양이 1마리가 발견됐습니다.


목포 고양이보호연합 측은 누군가가 고급 먹이로 길고양이를 유인, 산 채로 밀폐된 상자에 가둬 숨지게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러한 일을 벌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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