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륙 무더위 속 소나기…제주, 밤부터 태풍 영향권
입력 2020-08-25 07:49  | 수정 2020-08-25 08:31
<1>화요일인 오늘도 늦더위가 계속됩니다. 지금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습도까지 높아 더 덥겠습니다.

<현재>아침 기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밤사이 열대야 지역이 다시 늘었습니다. 태풍이 뜨거운 열기를 불어 넣었기 때문인데요. 지금 서울 26.1도, 부산 26.7도입니다.

<최고>낮에는 서울 33도, 강릉 35도, 전주 36도까지 치솟겠습니다.

<2>오후에는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내륙 곳곳에서 10~50mm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태풍>한편, 제8호 태풍 바비는 지금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느리게 서진하고 있습니다. 내일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서해상으로 이동하겠습니다. 모레는 황해도에 상륙하겠습니다.

<3>따라서 제주는 오늘 밤부터, 내일과 모레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 산지에서는 많은 곳 500mm 이상, 그 밖의 제주와 호남, 지리산 부근 100~300mm, 그 밖의 전국에서는 최대 150mm가 되겠습니다. 제주 먼바다에만 내려져 있는 태풍 특보도 차츰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5>비도 비지만, 바람이 무척 강하겠습니다. 오늘 밤 제주에서는 10~20m, 내일과 모레는 제주와 호남해안에서 최대 60m의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이 정도면 사람이 걸어다닐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시설물이 날아가 부서질 수 있는 정도입니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주간>금요일은 남아 있는 비구름이 전국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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