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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감독 "신인 타베라스, 중견수-리드오프 역할 기대" [인터뷰]
입력 2020-08-25 07:07 
텍사스가 신인 타베라스를 콜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새로운 선수를 콜업했다.
레인저스는 25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 이동을 발표했다.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고 외야소 레오디 타베라스(21)가 콜업됐다.
타베라스는 지난 7월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타석은 소화하지 않았다. 이후 지난 7월 29일 마이너리그 캠프로 강등됐다. 이번이 두 번째 콜업이다. 이날 1번 중견수 선발 출전 예정이다.
지난 시즌 상위 싱글A, 더블A에서 131경기에 출전, 타율 0.279 출루율 0.344 장타율 0.376 5홈런 56타점 32도루를 기록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그가 매일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꽤 자주 보게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그를 중견수로 기용하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든다. 특히 이 구장에서는 더욱 그렇다"며 주포지션은 중견수라고 밝혔다. 텍사스는 그동안 대니 산타나, 닉 솔락 등 유틸리티 선수들에게 중견수를 맡겨왔다. 우드워드는 "외야가 수비면에서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타석에서는 주로 상위 타선을 소화할 예정이다. "우리는 지금 진정한 의미의 리드오프 타자가 없는 상태"라며 말을 이은 우드워드는 "내가 캠프에서 본 타베라스는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컨트롤이 아주 좋았다"며 타베라스가 리드오프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워드는 "그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선수 스스로 너무 많은 부담은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특히 젊은 선수에게는 부담을 느끼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도 남겼다.

텍사스는 이날 지구 선두 오클랜드를 상대로 8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그는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중이다. 여러가지 논의를 하며 문제점들을 알아내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선수들도 코치진과 프런트들의 지원을 느꼈을 것이다. 그들은 이기나 지나 매일 필드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는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지금은 팀원들 모두에게 배움의 시간이 되고 있다"며 연패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텍사스는 타베라스(중견수) 닉 솔락(좌익수) 대니 산타나(1루수) 토드 프레이지어(3루수) 호세 트레비노(포수) 로빈슨 치리노스(지명타자) 루그네드 오도어(2루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유격수) 스캇 하이네만(우익수)의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르며 랜스 린이 선발 등판한다. 종아리 통증이 있는 추신수는 이날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합류한 치리노스와 타베라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완 제시 차베스를 왼발 엄지발가락 염좌를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렸고 내야수 겸 외야수 롭 레프스나이더를 양도지명 처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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