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번주 못 막으면 3단계…정부 "신중하게 검토"
입력 2020-08-25 07:00  | 수정 2020-08-25 07:14
【 앵커멘트 】
코로나19 전국 대유행 조짐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위인 3단계 발령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제에 미칠 충격 때문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데, 의료계에선 "즉각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성명을발표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에 대응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지난 사흘 동안 천여 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방역총괄반장
- "저희가 엄중하게 지금 보고 있고, 3단계 부분들에 대해서도 현재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그런 말씀 드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사실상 봉쇄나 다름 없는 조치라 사회 경제적 타격이 큽니다.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큰 피해를 보고, 각종 시설 운영이 중단되며 공공기관도 근무 인원을 절반으로 줄여야 합니다.


정부 입장에선 고민이 깊을 수 밖에 없는데, 대한감염학회 등 의료계에선 즉시 3단계 격상을 시행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현재의 확산세가 2단계로 대응하기는 역부족이며 병상도 급속도로 부족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으로 시행한 만큼 일단 조금만 더 지켜본 뒤 3단계 격상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민의 55.9%가 3단계 격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pkw712@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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