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또 방문판매 업체 집단감염…나흘 만에 25명 확진
입력 2020-08-25 07:00  | 수정 2020-08-25 07:20
【 앵커멘트 】
서울 관악구의 한 방문판매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으로 나흘 만에 25명이 확진됐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과 전남 순천 등 전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무한그룹입니다.

지난 20일 이 업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나흘 만에 관련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8월 10~20일 사이 관악구 영인MC빌딩 6층 무한그룹 방문자는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더 큰 문제는 부산과 전남 등 전국에서 2차감염 사례가 속출한다는 점입니다.

전남 순천의 대형마트 집단 감염도 무한그룹 설명회에 참석한 70대 여성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무한그룹이라는 업체가 주최한 설명회에 8월 13일에 참석하신 것을 확인했고, 또 같은 설명회를 다녀오신 분 중에 추가로 확진자들이 확인…."

사업 설명회가 밀폐된 공간에서 열리고 불특정 다수가 모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확산 가능성이 큰 상황.

실제, 방판업체 리치웨이나 금 투자업체 골드트레인과 관련된 확진자는 1백여 명을 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방판업체나 투자업체와 연관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며 관련 행사나 설명회에는 참석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MBN #무한그룹 #방문판매업체 #코로나19 #집단감염 #길기범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