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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동상이몽2` 돌아온 강경준♥장신영…강경준 "내게 1순위 장신영 아냐"
입력 2020-08-25 00: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강경준-장신영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강경준이 밝힌 1순위는 누구인지도 밝혀졌다.
24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선 정찬성-박선영 부부, 장신영-강경준 부부, 송창의-오지영 부부가 등장했다.
장신영은 "방송국 나들이가 2년만이라 다 연예인 보는 기분"이라고 말하며 설렘을 표현했다. 장신영은 방송 후 강경준이 욕을 먹었던 사연도 공개했다. 장신영은 "원래 잘 도와주는데 유일하게 나간 날 촬영했다보니까"라고 말했다.
정찬성과 박선영 부부는 미용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정찬성은 미용실에서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머리로 변신했다. 정찬성은 "나는 신경 쓰이는 게 너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선영은 "내가 뭘 신경 쓰이게 하냐"고 하다가도 자리에 조용히 앉았다.

정찬성은 "내가 요즘에 다 맞춰주고 있잖아"라는 박선영의 말에 "맞다.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영은 "똥 닦는 거 빼고 다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합만 들어가면 완전히 바뀐다"고 설명했다.
정찬성은 "나는 꼼짝도 안 한다. 자고 밥 먹고 운동만 한다"고 말했다. 박선영이 정찬성을 위해 매끼 최고급 한우를 먹인다는 김구라의 이야기에 정찬성은 "그래야지. 파이트머니 받아서 다 주는데"라고 말했다.
정찬성은 "내가 더 힘들다. 죽을 것 같다. 나이가 많아서 몸이 안 따라준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 불러달라"고 말해 박선영을 당황케 했다. 또 폭우가 오는 상황에서 "영동대교 건너서 커피 사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숙은 "도대체 왜 저러는 거냐"고 했고 정찬성은 "즐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이 부부만의 놀이고 유희"라고 덧붙였다.
정찬성이 "그럼 다 해주는 것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선영은 "내가 다 해주지 않냐. 운동 끝나면 밥 다 대령해주고 잠도 혼자 자고 아기들도 안 씻기고"라고 말했다. 정찬성은 "남편이 세계 챔피언이잖아"라고 말했다. 정찬성은 꿋꿋이 "커피 사오라"고 고집을 부렸다.
박선영은 "이러면 내가 3개월 동안 차곡차곡 쌓아놓는다. 시합 끝나면 그날로 끝나는 거다"라고 말했다. 정찬성은 "괜찮아. 그렇게 안 해도 어차피 쌓여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갑자기 박선영은 미용실 자리를 떠 밖으로 나가버렸다. 정찬성은 너무 깐족댔나 싶어 불안해했다. 알고보니 박선영은 폭우를 뚫고 커피를 사왔던 것. 정찬성은 "우와"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숙은 "미안하죠"라고 말했고, 정찬성은 "진짜가 아니라 장난이었는데"라며 멋쩍게 웃었다.
이날 방송엔 정찬성의 절친 박재범이 등장했다. 박재범은 "이런 걸 시키냐"며 커피와 정찬성의 태극기가 그려진 마우스피스를 갖다줬다. 정찬성이 마우스피스를 낀 채 씩 웃자 박재범은 "이러면 상대가 못 싸울 것 같다"며 콜록거렸다.
김구라는 "정찬성의 경기 비용 1억6천만원을 박재범이 부담하냐"고 물었다. 정찬성은 "그렇다기보다는 박재범이 스폰서를 구해온 것"이라며 "그 전엔 협찬사 없이 혼자 다 냈었다"고 말했다.
박선영은 "AOMG가 힙합레이블이라서가 아니라 박재범의 한마디 때문에 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영에 따르면 박재범은 "우리 회사 들어와서 돈 안 벌어줘도 된다. 지금 이미 돈 잘 벌고 잘 나간다. 너희가 가는 길을 도와주겠다고 말했던 것에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처음엔 달콤한 말에 의심을 살짝했는데 제가 진짜 돈을 안 벌어준다. 그래도 여전히 아낌없이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나중에 은퇴하고 나면 방송 많이 돌릴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선영은 "우리가 제일 힘들었던 시기에 같이 있어줘서 그걸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정찬성이 처참히 패배한 덴버 경기 때 정찬성이 박재범과 응급실에서 선수를 그만하자는 이야기를 했었다는 것.
정찬성은 훈련 동안 당분간 스튜디오에 출연하지 못할 예정이다. 정찬성은 제작진을 향해 "최대한 저를 안 괴롭히기로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시청자들을 향해 "별로 부담 안 가지고 있고 한국에서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남자 챔피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장신영-강경준 부부의 일상이 오랜만에 공개됐다. 장신영은 정우에게 밥을 먹이려 본인이 나오는 영상을 보여줬다. 정우를 예뻐하는 강경준에게 장신영은 "그렇게 예쁘냐"고 물었고 강경준은 "예쁘지. 원래 자식은 다 예쁜 거야"라고 ?㈖杉�
장신영은 "나도 네 자식 하고 싶다"고 말했고 강경준은 "자기는 꼭 사랑을 못 받는 사람처럼 얘기한다"고 말해 부부 사이 불꽃이 튀었다. 강경준은 "방송 나가고 내가 잘해주고 있잖아"라며 시무룩한 모습을 보였다.
장신영은 "그럼 오늘도 좀 해줄래"라고 물었고 강경준은 "나갔다 오라"고 말했다. 또 강경준은 "내가 사실을 이야기하는데 안 들어오더라. 며칠 전에 나가서 안 들어와"라고 폭로했다. 장신영이 잠깐 나갔다 온다고 해놓고 7시간을 있다 들어왔다고.
장신영은 "이젠 정우를 1년 가까이 키웠고 내가 지금은 조금 나만의 시간을 가져도 되겠구나 했고 한 번 해봤다"며 "웬일이야 너무 재밌더라"고 말했다. 이어 "딱 두 번 나가봤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장신영의 귀가 시간을 묻자 강경준은 오른손 세 손가락을 펼쳐 눈을 닦아 웃음을 자아냈다. 장신영은 "저녁 8시에 나가 새벽 4시 다 돼서 들어왔다"고 털어놨다. 장신영은 알 사람은 다 아는 애주가.
강경준이 "나가 노니까 7시간은 그냥 가지"라고 말하자 장신영은 "오빠는 자주 그러잖아"라고 일침했다. 장신영은 "나는 처음으로 그랬잖아. 이제는 나를 좀 놔야겠다"고 말했다.
강경준은 "이젠 나랑 정우랑 잘 논다. 나간다 그럼 나가게 해준다"고 말하면서도 "2박3일 여행 가게 해주냐"는 장신영의 말엔 "그건 안 된다"고 못박았다.
장신영이 "오빠 솔직히 댓글 보지"라고 물었고 강경준은 "처음엔 봤다. 예전엔"이라며 "처음부터 욕이길래 다음부턴 아예 안 봤다. 쭉 욕일테니"라고 말했다.
강경준은 "반성은 했는데 진짜 편집이 너를 그렇게 불쌍하게 만들 수 없다"며 억울해했다. 김숙은 "나도 그 방송 보고 너무 놀라서 장신영에 전화했다. 밥 사줄테니 나오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강경준씨 입장을 이해하는 분들이 댓글을 쓰진 않지만 이해하고 있다"고 위로했다.
강경준은 장신영을 위해 삼겹살을 준비했다. 강경준이 정우를 안으며 예뻐하자 장신영은 "나한테 감사해라. 예쁜 아이를 낳아주지 않았냐. 나를 평생 업고다녀도 모자를 판"이라고 말했다.
장신영은 "와이프를 이렇게 생각하는 남자다"라며 강경준의 엉덩이를 툭툭 두드렸다. 강경준은 "이걸 시청자들만 모른다. 변했다 그런다고. 하나도 안 변했는데. 자기들이 나랑 같이 살아봤냐고"라며 울적해했다.
장신영은 "아이를 낳고 나서 스킨십하는 게 부끄러워졌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바빠서 아이 낳고서 돌잔치 때 돼야 사랑을 하는 부부도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신영은 "몸이 지치다보니까"라고 말을 아꼈고 송창의는 "해줘야 된다"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장신영은 강경준이 준비한 삼겹살과 누룽지를 맛있게 먹었다. 장신영은 갑자기 "어머님이 그랬는데 여보는 어릴적에 뭘 시키면 가만히 있었다더라"고 말했다. 강경준은 "아직도 누구 앞에서 부끄러워서 뭘 못 한다"고 말했다.
장신영은 "그걸 정우가 약간 닮은 것 같다"며 "정우가 집에서 되게 활발한데 거기만 가면 선생님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경준은 정우를 안고 문화센터 교실 안에 자리를 잡았다. 강경준은 다른 아이들과 학부모의 등장에 부끄러워하며 눈을 내리깔았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문화센터 수업 쉬는시간에 다른 학부모들과 남편 이야기를 함께 했다. 장신영은 "이제는 내가 좀 유해진 것 같다. 처음 정우를 데려왔을 때 너무 무서웠다. 내가 저 핏덩이를 어떻게 키우지, 내가 밥을 줬는데 아프면 어떻게 하지, 내가 실수하면 어떡하지 이거에 너무 예민했다"고 말했다.
장신영은 또 "몇 개월 동안은 오빠가 뭘 해도 마음에 안 들었다. 내가 예민해지니까 모든 게 안 맞았다. 정우가 이제 곧 돌이 되고 컸다"며 "우리 요즘 많이 안 싸우지"라고 강경준에 물었다. 강경준은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동공지진만 보였다.
강경준은 "엄마들의 1순위는 아기인데, 아빠들의 1순위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는 첫번째는 정안이"라며 "가장 어렵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이런 상황"이라고 답했다. 강경준은 "1번 정안이 2번 여보, 3번 정우"라고 답했다. 장신영은 의외의 대답에 코끝이 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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