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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후 반등’ 샘슨, 연속 호투로 롯데 상승세 이어갈까 [MK미리보기]
입력 2020-08-25 00:07  | 수정 2020-08-25 00:18
아드리안 샘슨이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SK와이번스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6위를 넘어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를 바라보고 있다.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이 상승세를 이을 수 있을까.
샘슨은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SK와이번스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다.
올시즌 샘슨은 12경기에 나와 4승 7패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 부친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자가격리 기간으로 5월28일 되어서야 첫 등판에 나섰다. 하지만 7월까지 3승 6패 평균자책점 6.24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였다.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샘슨은 13일 사직 NC다이노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악몽과도 같았다. 1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했다. 롯데는 결국 2-9로 8월 첫 패를 당했다.
극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허문회 롯데 감독은 샘슨에게 다시 한번 선발 기회를 줬다. 샘슨은 그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19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1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롯데로서도 샘슨의 꾸준한 투구가 필요하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와 박세웅 노경은 서준원이 호투를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샘슨까지 제 역할을 해준다면 든든한 5인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
24일 현재 롯데는 8월 17경기 11승 1무 5패로 월간 승률 1위(0.688)를 달리고 있다. 전체 순위에서도 85경기 44승 1무 40패로 단독 6위를 달리고 있으며 5위 kt위즈와의 승차도 2경기에 불과하다. 충분히 중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다. 샘슨이 롯데의 사직 6연전 첫 경기 단추를 잘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샘슨은 올해 SK 상대로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1일 문학 SK전에서는 4회 투구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기 교체됐다.
SK는 선발로 이건욱을 예고했다. 올시즌 16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 중이며 롯데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8월 4경기에서는 1승 2패 평균자책점 8.84로 좋지 않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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