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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박한별도 비난 대상” 유인석 전 대표, 재판부에 호소
입력 2020-08-24 16:30  | 수정 2020-08-25 08: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빅뱅 전 멤버인 승리와 함께 버닝썬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선처를 호소했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재판장 김래니)는 성매매 알선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인석 전 대표 등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이날 유인석 전 대표의 변호인은 사건 발생 후 보도와 댓글로 배우자도 비난 대상이 됐고, 현재까지 가족이 함께 외출도 못 하고 있다”며 창살 없는 감옥에 오랜 기간 살고 있는 점을 재판장이 고려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골프 접대 비용으로 120만원을 지출했다고 정식기소가 됐다. 다른 혐의에 대해 조사도 받고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받았지만, 모두 무혐의 처분된 점도 고려해달라”고 덧붙였다.

유인석 전 대표는 최후 진술에서 그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반성하고 있다. 세상을 너무 몰랐던 제가 이제라도 남편과 아버지로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유 전 대표는 승리와 함께 몽키뮤지엄을 운영할 당시 업소를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구청에 신고한 혐의와 함께 유리홀딩스 자금을 직원의 변호사비로 쓴 혐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구형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유인석 전 대표와 함께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됐던 승리는 지난 3월 입대, 사건이 군사법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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