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엔트리움, 3개월 이상 지속 친환경 항바이러스·항균 코팅액 `나비솔` 개발
입력 2020-08-24 16:26 
[사진 = 엔트리움]

첨단 소재 기업 엔트리움은 한 번 코팅으로 3개월 이상 내구성을 갖는 항바이러스·항균 코팅 물질인 '나비솔(NAVISOL)'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나비솔은 문·버스·지하철·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등 복잡한 3차원 구조물뿐만 아니라 학교도서관·식당·까페 등 우리 주변의 교차 감염 우려가 있는 물체에도 사용할 수 있다. 물체 표면에 얇게 물감 칠하듯 바르거나 스프레이 코팅을 하면 표면 재질과 두께에 따라 5~10분 이내에 상온 건조되며, 투명 광택의 견고한 표면은 3개월 주기로 덧칠할 경우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비솔은 인체에 안전한 친환경 성분으로 제조돼 방바닥이나 벽에 발라주면 바이러나, 세균으로부터 가족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 실제 나비솔은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러스 연구·분석 기관인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로부터 다양한 조성과 조건에 대한 평가를 통해 99% 이상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인증 받았다.
평가 결과, 스테인레스 재질의 엘리베이터 버튼, 플라스틱 또는 택배박스 표면에서 바이러스가 1~4일간 사멸되지 않는 것에 비해 25~100배 이상 빠른 바이러스 사멸 속도를 확인했다.

엔트리움 관계자는 "최근 이슈가 된 바 있는 택배박스를 통한 교차 감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 업체와 박스 제조업체들과 긴밀히 협업 중에 있다"면서 "코로나 백신, 진단 키트 개발사 지플러스 생명과학과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러스 전문 연구기관들과 함께 바이러스 사멸 시간 최소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트리움은 반도체 첨단 소재를 개발하면서 축적된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 장소의 교차 감염 예방에 기여할 항균·항바이러스 소재 개발과 사용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관련 사업부를 신설하고 방역위생 제품 브랜드 '세이프아미'(SafeAmi)를 론칭했다.
엔트리움 관계자는 "나비솔을 주성분으로 하는 세이프아미 항바이러스필름과 마스크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항바이러스, 항균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바이러스 교차 감염 최소화를 통한 보다 안전한 사회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복지관, 병원 등 교차 감염 가능성이 높은 시설에는 정기적으로 기부하거나 항바이러스 제품 시공 행사도 자주 개최할 계획"이라며 "당사의 나비솔, 항바이러스필름, 항균필름, 마스크 제품 관련해서는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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