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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황석정 "50대에 막상 이룬게 없더라…중년들 용기 내길"
입력 2020-08-24 15:33  | 수정 2020-08-24 15:34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배우 황석정이 중년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어제(2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 황석정은 머슬 퀸 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극심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날 황석정의 MRI 결과를 본 의사는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고 있다. 척추 쪽이 안 좋은 것 같다"고 말해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놀란 황석정은 "어쨌든 이번 대회에선 힐을 신고 자세를 취해야 한다. 그게 무리이긴 한데.."라며 "무거운 것을 들어도 괜찮냐"라고 대회 출전 여부에 대해 물었습니다.


의사는 "무거운 것을 잠깐잠깐 드는 건 된다. 그렇지만 조심해야 한다"라며 "아주 큰일 하신 것 같다. 많은 50대 중년들이 용기를 얻을 것 같다"라고 격려했습니다.

이후 황석정은 인터뷰에서 대회 출전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그는 "나는 50대가 되면 무언가를 다 이루고 여행을 다니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막상 50대가 되니 이룬 게 하나도 없더라. 헛헛하다"라며 "몸은 몸대로 많이 썼기 때문에 에너지가 많이 빠졌다"라고 말했습니다.

황석정은 "하지만 헛헛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단 움직이고 용기를 내서 시작하면 점점 극복된다"라며 중년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하며 용기를 불어넣었습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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