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화문 집회 참여 추정' 광주 시민 91명, 아직 검사 안 받아
입력 2020-08-24 15:13  | 수정 2020-08-31 16:04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광주 시민 91명이 아직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광화문 집회 광주 참여자를 인솔한 목사 측으로부터 경찰의 협조를 얻어 111명 명단을 넘겨받았습니다.

GPS 추적을 통해 175명 명단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시는 자진 신고자, 중복된 사람을 제외한 222명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모두 131명이 검사를 받아 8명이 양성, 118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5명은 검사 중입니다.

1명은 가족 감염으로 이어져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광주에서 모두 9명이 나왔습니다.

전체 명단 중 91명이 누락돼 방역 당국은 연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상무지구 유흥주점 집단 감염과 관련해서도 4천373명이 검사를 받았지만 '숨은 방문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종사자, 손님에서 가족에게까지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현재 유흥주점과 관련해 27명이 양성, 3천955명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391명은 검사 중입니다.

광주시는 집단 감염지 방문자들에게 내린 의무 진단 검사 행정명령 기간을 모레(26일) 오후 6시까지로 연장했습니다.

대상은 6∼16일 상무지구 유흥시설, 7∼13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8일 경복궁역 인근 집회, 15일 광화문 집회 등 방문자입니다.

기간 중 검사받는 사람은 익명이 보장되고 비용 부담도 없습니다.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돼 2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의무 기간 이후 확진자에게는 구상권이 청구될 수도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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