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현대차 등 금융그룹 6곳, 다음 달 재무·출자구조 통합공시
입력 2020-08-24 13:42 

삼성·현대차·한화 등 금융그룹 6곳이 9월 말 그룹 차원의 재무현황과 출자구조, 위험현황 등을 각 대표회사 홈페이지에 통합공시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삼성과 현대차·한화·미래에셋 등 6개 금융그룹은 작년 말 연간공시 기준 및 올해 1분기 분기공시 기준 통합공시를 다음 달 24~25일 실시한다고 24일 전했다.
올해 2분기 통합공시는 1분기 통합공시 한주 뒤인 9월 29일에 시행할 예정이다.
공시되는 내용은 ▲소유·지배구조 ▲내부통제 체계 ▲위험관리 체계 ▲자본 적정성 등 8개 부문의 25개 항목이다.

금융계열사 간 내부거래나 금융계열사와 비금융계열사 간 임원겸직 현황 등도 새롭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대주주와의 거래, 지분구조, 자산위탁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금융그룹 감독 제도는 법제화가 이뤄지지 않아 행정지도의 일종인 모범규준으로 시험 운용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그룹의 감독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지난 6~7월 입법 예고하는 등 모범규준을 법제화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
해당 제정안이 25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면 9월 중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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