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FDA,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승인
입력 2020-08-24 11:34  | 수정 2020-08-31 11:37

미국 식품의약품(FD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사용을 23일(현지시간) 승인했다.
로이터통신은 FDA가 이날 치료제를 승인한 뒤 성명을 통해 처방받을 환자를 입원시켰다고 전했다.
입원 사흘 안에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사망률이 감소하고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FDA는 지금까지 환자 7만 명에게 혈장치료제를 처방했고, 이 중 2만 명을 분석해 치료제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인공호흡기에 의존하지 않는 80살 이하 환자에서 혈장치료제의 치료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회복 환자의 혈장이 코로나19 치료에 어느 정도 도움은 될 수 있겠지만 완전한 치료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한 발견을 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코로나19에서 회복된 모든 미국인이 혈장을 기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혈장 치료는 지난 2002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 등 감염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사용된 적이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시노펙스와 일신바이오 등 혈장치료제 관련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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