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깜짝실적…1분기 흑자전환
입력 2009-04-24 15:26  | 수정 2009-04-24 19:13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시장의 예측을 훨씬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적자가 예상됐던 삼성전자는 4천 7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1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8조 6천700억 원과 영업이익 4천7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7천400억 원 영업적자에서 1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입니다.

메모리와 LCD 공급 감소로 시장 상황이 호전된데다 비용 절감 노력을 기울인 덕에 '어닝 서프라이즈'급의 실적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이명진 / 삼성전자 IR팀장
- "1분기 동안에 메모리 업체들과 LCD 업체들의 감산에 따른 공급 감소가 아주 긍정적으로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고요."

반도체와 LCD 사업은 수요 침체로 시장이 줄어들면서 각각 6천700억 원과 3천100억 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정보통신사업은 휴대전화와 컴퓨터, 그리고 네트워크 부문에서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영업이익률 11%, 1조 1천2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또 디지털미디어사업도 TV와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3천8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며 LED TV와 터치 스크린폰 등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삼성전자는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 2분기에는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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