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합] 신규확진 나흘만에 200명대…266명중 수도권 202명
입력 2020-08-24 10:34  | 수정 2020-08-31 11:06

국내 코로나19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24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0명대로 다소 낮아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6명 늘어 누적 1만766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97명)에 비해 131명 줄면서 지난 20일(288명) 이후 나흘 만에 200명대로 떨어졌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 14일부터 일별로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을 기록하며 11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2895명으로, 3000명에 육박한다.

이날 확진자 수가 줄어든 데는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하루 검사 건수는 1만3236건으로, 전날(1만5386건)보다 2000여건 줄었다. 평일인 21일(2만40건)과 22일(2만1677건)에 비해서는 크게 적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8명을 제외한 25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97명, 경기 84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에서 201명이 나왔다. 수도권 지역감염 사례는 전날(294명)에 이어 또 200명을 넘었다.
이 밖에 대전과 충북에서 10명씩 확진됐고, 충남·전남(각 7명), 강원·경북(각 6명), 전북(4명), 부산(3명)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 울산, 세종, 경남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발생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841명으로 늘었다. 이달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서는 전날까지 확진자가 136명으로 증가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180명),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경기 양평군 단체모임(100명),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64명),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35명), 극단 '산' 관련 (31명) 확진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8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명은 세종(2명), 경기(1명), 충남(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9명을 유지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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