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개장 초반 혼조세…2,300선 안팎 등락
입력 2020-08-24 09:58  | 수정 2020-08-31 10:04

코스피가 오늘(24일) 개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5포인트(0.08%) 오른 2,306.44를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4.79포인트(0.21%) 오른 2,309.38에 개장해 하락하다가 상승 전환했습니다.

외국인이 565억 원을, 기관이 147억 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은 768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뉴욕 증시는 주요 경제 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34%)와 나스닥 지수(0.42%)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69%)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8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53.6, 8월 미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조정치)는 전월 확정치 54.8로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23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를 긴급승인했습니다.

반면 국내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1만7천39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시에서 지난 15일부터 그제(22일)까지 8일 동안 1천4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수도권에서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야외 경제 활동 수요가 다시 위축되면서 투자심리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며 "미국 대선 레이스 등 여러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65%), 의약품(1.12%), 전기·전자(0.62%) 등이 상승했고 기계(-2.48%), 철강·금속(-1.37%), 보험(-1.23%) 등이 하락하며 업종별로 갈리는 모양새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54%), SK하이닉스(2.55%), 카카오(1.35%), 삼성바이오로직스(1.13%) 등이 올라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2.29포인트(0.29%) 상승한 798.30을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9포인트(0.28%) 오른 798.20에 출발해 약세를 보이다가 오르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391억 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이 183억 원, 기관이 110억 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씨젠(5.17%), 제넥신(4.17%) 등이 급등한 가운데 CJ ENM(-2.58%), 에코프로비엠(-0.65%) 등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