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광훈, 온라인 설교…교회 "정세균·박능후 고발"
입력 2020-08-24 09:51  | 수정 2020-08-24 10:45
【 앵커멘트 】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가 온라인예배 설교를 했는데, 기침 증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경찰의 압수수색이 위법이라며, 방역당국과 정세균 총리,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등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에 감염돼 서울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온라인 예배에서 설교했습니다.

전 목사는 특정한 증상 없이 약간의 기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전광훈 목사 / 유튜브 <너만몰라TV> (어제 오전)
- "드디어 지구가 큰 혼돈에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땅의 마지막 종말적 사건을 통해 예수님이 재림하는 때에 우린…."

경찰에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전 목사는 교회 측이 제공한 새로운 휴대전화로 설교를 사전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거짓발표로 국민을 속이고, 방역실패 책임을 교회에 전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세균 총리를 비롯해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고영일 / 전광훈 목사 변호인
- "경찰과 법원은 자료 제출 거부를 핑계로 내세운 뒤 전광훈 목사 개인을 표적으로…보건복지부 장관에 불과한 자가 수도권 모든 교회 예배 금지를 단행한 건 직권남용·강요…."

온라인 예배가 실시된 사랑제일교회의 라이브 영상에는 과거 전 목사의 설교 영상이 반복됐으며, 생중계 도중 자발적 헌금 계좌번호가 안내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jadooly@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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