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 후 보합권 등락
입력 2020-08-24 09:27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24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6포인트(0.09%) 오른 2306.5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4.79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 전환에도 개인의 매도 공세에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긍정적인 소식에도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보합권 등락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애플이 이날 거래 종료 시점에 주식 분할을 단행한다는 소식에 쏠림 현상이 부각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 국내 코로나19 확산 추이, 주요국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며 "8월 초부터 특정 종목에 대해 수급 쏠림이 결국 시장 과열로 이어졌는데 당분간 각 이슈를 모니터링 하면서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주 후반 연준 파월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발언도 주목되고 있다"며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과도한 유동성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기계, 철강·금속, 의료정밀, 보험, 건설업, 증권, 운수창고가 약세를 보이는 반면, 의약품, 통신업, 서비스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860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530억원, 33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7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SK텔레콤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카카오, 삼성SDI, LG생활건강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소폭 약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211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634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3포인트(0.31%) 오른 798.44를 기록 중이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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