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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토요 감독 "선발진 이탈, 대책 찾을 것" [현장인터뷰]
입력 2020-08-24 06:17 
몬토요 감독은 선발진 이탈에 대한 대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하루에만 두 명의 선발 투수가 이탈한 상황,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대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몬토요는 24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방법을 찾을 것이다. 괜찮을 것"이라며 선발들의 연쇄 부상에 대해 말했다.
이날 토론토는 경기 시작 직전 우완 선발 맷 슈메이커를 어깨 염증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렸고, 이날 선발로 나온 트렌트 손튼이 팔꿈치 염증으로 1이닝만에 강판됐다.
몬토요는 손튼에 대해 "오늘 괜찮았고 던질 준비가 돼있었다. 그런데 1회를 마친 뒤 바로 더그아웃으로 내려와 투수코치에게 팔꿈치 느낌이 이상하다고 말했다"며 상황을 전했다. 최초 진단 내용은 팔꿈치 염증. 곧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토론토는 신인 네이트 피어슨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데 이어 슈메이커, 손튼까지 부상을 입으며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됐다. 남은 선발이 류현진,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이다. 이중 복사근 부상으로 시즌 준비가 늦어진 앤더슨은 아직 빌드업도 제대로 못한 상태다.
일단은 내부에서 대체자를 찾아야한다. 몬토요는 이날 등판한 앤소니 케이, 제이콥 와그스팩을 대체자로 지목했다. "케이는 오늘 투구 수를 50구 가까이 늘렸다. 선발 옵션으로 두기 위해서다. 그는 좋은 옵션이 될 것이다. 와그스팩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두 선수는 이날 각각 47구, 48구를 소화했다. 선발 경험도 있는 선수들이다.
여기에 전날 등판한 윌머 폰트, 줄리안 메리웨더를 비롯해 롱 릴리버 야마구치 순까지 1이닝 이상 소화 가능한 투수들도 있다. 몬토요는 "이러한 불펜 투수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창의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지론을 재차 강조한 그는 "내일 더 많은 정보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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