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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GS칼텍스 매경오픈 사상 첫 2연패 달성
입력 2020-08-23 19:57 
【 앵커멘트 】
'한국의 마스터스'로 불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이태희가 39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후반 한때 선두와 3타차까지 벌어진 경기를 뒤집어 감동은 더 컸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태희가 파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합니다.


14번 홀까지 선두 조민규에 3타차까지 뒤졌지만,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이태희 / OK저축은행
- "우승 한 번 하는 것도 힘든데 두 번 연달아 하게 되어서 기쁘고 아직 실감이 안 나요. 내일 하루 더 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아직도 있고."

GS칼텍스 매경오픈은 지난 1982년 대회가 시작된 이래 단 한 번도 2년 연속 우승자가 없었지만, 이태희가 최초로 2연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태희의 퍼팅 감각은 최고였습니다.

특히 파4 7번 홀에서는 10m가 넘는 거리에서 신들린 파 퍼트에 성공하면서 위기를 넘겼습니다.

오늘 단 한 개의 보기를 기록하지 않았던 조민규는 마지막 17번과 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놓쳤습니다.

9언더파 단독 선두였던 강경남은 퍼팅이 홀컵을 돌아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으며 2타를 잃었고 결국 김비오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2년 연속 우승자의 탄생을 허락하지 않았던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태희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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