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400명 육박 '비상'…"아직 정점 아니다"
입력 2020-08-23 19:31  | 수정 2020-08-23 19:39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해 지난 3월 신천지 사태 이후 가장 많이 늘어습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아직 정점에 달하지 않았다며 이번 주가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30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은 397명으로 지난 3월 신천지 사태 후 169일 만에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서울과 경기에서 100명 이상 발생했고 인천과 광주 강원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62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도 20%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당분간 좀 더 확진자 숫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아직 정점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방역 통제력이 약화된 상황인데다 전국적 대유행의 위기인 만큼 지난 3월 대구발 확산 때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지금의 확산세를 저지하지 못하면 지난번 대구·경북에서의 경험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 닥쳐올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현재 2단계에서 최고수위인 3단계로 올릴지 본격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지자체도 방역을 강화해, 서울시도 실내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중이용시설이 한 번만 방역수칙을 어겨도 2주간 영업정지 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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