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든 전공의, 가운 벗고 무기한 파업…일부 병원 응급실 운영 차질
입력 2020-08-23 19:30  | 수정 2020-08-23 20:04
【 앵커멘트 】
레지던트 1·2년차 등 오늘(23일)부터 모든 전공의들이 파업에 가세하는 등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해결책을 도모하기 위해 정세균 국무총리와 의료계가 잠시 뒤인 오후 8시30분 면담을 하기로 했는데, 결과가 주목됩니다.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입니다.

입구에서 대기 중인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응급실 이용 환자
- "갈 수 있는 병원들이 없더라고요. 실어다주는 사람이 막 여러군데 전화를 하고 그래가지고…."

▶ 인터뷰 : 병원 관계자
- "(응급실 인력) 많이 철수는 했을 거예요. 아직까지는 어떻게든지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각 대학병원의 레지던트 1·2년차까지 파업에 가세하는 등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에 들어가면서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겁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모든 전공의들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사흘 후 전국의사총파업까지 예정되면서 의료 공백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내일부턴 전임의까지 파업에 동참하면서 교수들이 모든 진료를 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의료 현장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의사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는 환자들 곁으로 돌아와 주시기를 다시 한번 요청드립니다."

의료계의 좌담회 요청에 정세균 총리가 잠시 뒤 면담을 하기로 받아들이면서 해결 방안이 도출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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