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안해서 못 가요"…서울역 맥도날드·용산 CGV도 확진자
입력 2020-08-23 19:30  | 수정 2020-08-23 19:41
【 앵커멘트 】
서울역 안에 있는 한 패스트푸드점부터, 대형 쇼핑몰에 있는 영화관까지, 서울 도심에서도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시내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시민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역 역사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

문은 굳게 닫혔고 불은 꺼져 있습니다.

매장 직원 1명이 어제(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임시 폐쇄된 겁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맥도날드 측은 즉각 영업을 중단했지만, 유동인구가 워낙 많은 곳이라 추가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서울역 맞은편에 있는 스타벅스도 영업이 중단됐습니다.


어제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늘(23일) 직원 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자주 찾는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확진이 잇달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령희 / 경기 하남시
- "사람들이 오히려 밖에서는 마스크 잘 쓰는데 먹거나 마실 때는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빼야 하니까…. 아무래도 자제하고 있어요."

서울 용산역 쇼핑몰에 있는 CGV 영화관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쇼핑몰 전체로 여파가 미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쇼핑몰 입주 상인
- "걱정되죠. (사람들이) 저기만 다니는 게 아니라 다 이용하는 거니까…."

방역 당국은 당분간 카페나 음식점 방문을 자제하고 포장이나 배달 음식을 활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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