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당 전수조사" vs "질본 경고 무시"…재난지원금 공감대
입력 2020-08-23 19:30  | 수정 2020-08-23 20:08
【 앵커멘트 】
여야 정치권은 휴일에도 광복절 광화문집회를 둘러싸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미래통합당 당원을 전수조사하라고 촉구했고, 통합당은 정부가 방역에 구멍을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야는 2차 재난지원금에는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이 심상치 않자, 더불어민주당은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미래통합당 의원과 당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정쟁 차원을 넘어 통합당 지도부가 직접 코로나19 검사에 응하도록 명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허윤정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8·15 집회를 주도했던 건 민경욱 당협위원장입니다. 이에 이 집회에 참석했던 미래통합당 당원과 당협위원장, 전·현직 의원 전수조사는 반드시 필요한 사안입니다."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연 통합당은 정부·여당이 질병관리본부 경고를 무시하고 임시공휴일 지정, 소비쿠폰 발행으로 방역에 구멍을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여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질본 방문을 정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질본이) 정부나 여당 눈치를 보게 되는 만큼 소신 있게 일하라고 힘을 실어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여당은) 이마저도 정쟁으로 악용하려는 어처구니 없는 행태를…."

이런 가운데 여야는 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는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재난지원금 협의를 촉구한 데 이어 김부겸 전 의원도 재난지원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통합당도 재난지원금을 선별적으로 지급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어서,

내일(24일) 시작되는 결산 국회에서 재난지원금 마련을 위한 4차 추경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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