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전남 시설 폐쇄 잇따라…대학·공공기관·보건소 등
입력 2020-08-23 17:46  | 수정 2020-08-30 18: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확진자가 나온 광주·전남 공공기관, 대학, 다중이용 시설 등에서 폐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23일 광주·전남 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전남대는 교직원의 확진으로 대학본부 출입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전남대 관계자는 "당사자의 자발적 검사 후 확진 통보가 있었으나 토·일요일이어서 건물 출입자가 거의 없다"며 "정문에 출입 통제 안내문을 붙이기는 했지만, 본부 폐쇄는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호남 최대 마이스(MICE) 시설인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도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7일 센터에서 열린 '김대중 민주인권평화 포럼'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시장,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등 주요 기관장들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센터 측은 박람회 등 예정된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22∼23일 시설 전체를 폐쇄했습니다.

센터는 확진자 외에는 모두 음성을 통보받고, 24일부터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자가격리자를 뺀 직원들은 정상 출근하고 실내 50인 미만 소규모 행사를 최소한 수준으로 진행합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보건소 직원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순천시는 질병관리본부 즉각 대응팀 지침에 따라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광양에서는 금호119안전센터 직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근 식당에서 확진자가 나와 센터가 일시 폐쇄됐습니다.

목포 해경 신안 흑산도 거점 파출소에 근무 중인 경찰관도 1차 양성 판정이 나와 파출소가 폐쇄됐습니다. 그러나 2차에서 음성으로 결과가 바뀌어 운영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물놀이 시설인 나주 중흥 골드스파도 워터파크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확진자 발생 후 시설을 전면 폐쇄한 중흥 골드스파는 리조트(객실)만 운영하고 물놀이 시설은 당분간 운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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