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청래, 정은경 만난 김종인에 "무식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다"
입력 2020-08-23 11:2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만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를 찾아 간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도 없고 방역체계에 대한 이해도 없는 사람이 대통령의 엄정한 법 집행 조치를 비난하듯 훈장질한 것은 무식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쁜 사람 불러놓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정 본부장은 지금 긴장감을 갖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분들"이라며 "이런 점을 감안해 대통령도 방문을 자제하고 국회도 상임위 출석 요구를 자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질본 공무원을 응원하려면 꽃이나 떡을 보내고 응원하면 된다"며 "어쭙잖은 훈장질 대신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당과 전광훈 일당이 그동안 정부 방역 활동에 방해한 점은 무엇인지 참회하고 그에 대해 사과하라"면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통합당 당원들이 누구인지 자체 조사하고 그 명단을 질본에 제출하라. 또 광화문 집회 참석자 홍문표 등 전원을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는 눈꼽만큼도 관심 없는 오로지 셀프 대권 놀이만 즐기고 있는 노욕정객"이라며 "사진 찍고 훈장질 다 했고 민폐 끼칠 만큼 끼쳤으니 바쁜 질본에 다시는 얼씬거리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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