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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1실점 ND...팀은 연장 끝에 패배 [류현진 등판] (종합)
입력 2020-08-23 11:01  | 수정 2020-08-23 15:37
선발 류현진은 5이닝 1실점 기록했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연승이 중단됐다. 선발 류현진은 자기 역할을 했다.
토론토는 23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연승이 중단되며 13승 12패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18승 10패.
연장에서 승부가 갈렸다. 토론토가 10회초 기회를 살리지 못한 사이 탬파베이는 10회말 결승점을 냈다. 10회초를 막은 앤소니 밴다가 승리투수, 10회말 실점 허용한 앤소니 배스는 패전투수가 됐다.
선발 류현진은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94개, 평균자책점은 3.19가 됐다. 5회 피안타 2개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에 몰렸고 마누엘 마고를 땅볼로 잡는 과정에서 한 점을 허용했다. 1-1로 비긴 6회말 마운드를 윌머 폰트에게 넘기며 승패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5회 윌리 아다메스, 조이 웬들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기전까지 피안타 한 개만 허용하며 탬파베이 타선을 압도했다. 그러나 늘어나는 투구 수를 감당하지 못하며 퀄리티 스타트 달성은 이루지 못하고 내려갔다.
토론토 타선도 쉽게 점수를 뽑지 못했다. 5회초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캐반 비지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낸 것이 전부였다. 6회 무사 1, 2루 기회에서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병살을 때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7회 2사 2루에서는 랜달 그리칙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살았는데 2루에 있던 비지오가 무리하게 홈까지 파고들다 아웃됐다.
9회와 10회에도 연달아 선두타자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모두 병살로 찬물을 끼얹었다. 기회를 놓친 대가는 컸다. 10회말 뼈아픈 결승점을 허용했다. 이번 시즌 연장 전적 2승 3패.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10회말 1사 3루 기회에 대타로 들어섰고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케빈 키어마이어가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키어마이어의 통산 세 번째 끝내기 안타.
선발 류현진에게 6~7이닝 투구를 기대했던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이닝 이상 소화 가능한 불펜 투수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맡겼다. 윌머 폰트가 1 2/3이닝, 줄리안 메리웨더가 2이닝을 던지며 불펜 소모를 줄여줬다.
탬파베이 선발 애런 슬레거스는 4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줬다. 단순 오프너 이상의 역할을 해주며 탬파베이의 불펜 운영을 도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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