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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길어진 승부에 늘어난 투구 수 [류현진 등판]
입력 2020-08-23 08:50 
류현진이 3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은 3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 3회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조금 많았다. 2회까지 27개의 공을 던졌던 그는 3회에만 23개의 공을 던졌다. 총 투구 수는 50개가 됐다.
첫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부터 그를 괴롭혔다. 1-2 카운트에서 5개의 파울 타구를 걷어냈다. 류현진은 9구째 바깥쪽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로 2루수 앞 땅볼을 유도, 첫 아웃을 잡았다.
마이크 주니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 2아웃을 기록했다.
마이크 브로소와 승부에서는 운이 따랐다. 1-2 카운트에서 4구째 몸쪽 커터를 브로소가 때렸는데 먹힌 타구가 3루 파울 라인을 간발의 차로 빗나갔다. 타구가 땅에 닿을 때 브로소는 이미 1루를 돌은 상태였다. 안쪽에 떨어졌다면 장타가 될 수 있는 타구. 그러나 파울이 됐다.
류현진은 브로소와 8구 승부 끝에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 세 번째 이닝을 끝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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